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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설=비트코인 호재?...베팅 금액만 300만 달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17:25]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설=비트코인 호재?...베팅 금액만 300만 달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8 [17:25]
그린란드,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AI 생성 이미지

▲ 그린란드,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추진설이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암호화폐 예측 시장에서 실제 자금이 오가는 거래 상품으로 부상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2027년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확률은 약 15%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에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베팅 되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을 단순한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닌 실제로 거래 가능한 확률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이 덴마크 지도부와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워싱턴의 관심이 여전함을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 활동 증가에 따른 국가 안보 우려를 근거로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지만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부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라며 미국의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폴리마켓 트레이더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매입 여부가 아닌 다양한 시나리오로 세분화해 베팅하고 있다. 2026년 부분적 매입 확률은 15%로 책정된 반면 군사적 침공과 같은 극단적 시나리오는 8%에서 9% 사이의 낮은 확률을 보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3월 31일 이전에 그린란드를 방문할 확률은 약 22%에서 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업계는 그린란드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와 추운 기후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허브로서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열악한 인프라와 80%에 달하는 얼음 지형을 한계로 지적하지만 기후 변화와 희토류 매장량은 인공지능 인프라 및 실물연계자산 프로젝트와 맞물려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이 외교적 결말이 나기 전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자본의 흐름으로 실시간 가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측 시장은 정책적 명확성을 기다리는 전통 시장과 달리 뉴스 헤드라인을 즉각적인 확률로 변환하며 글로벌 권력 이동의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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