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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한국 vs 미국 자금 정면충돌...수급 전쟁 승자는?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17:48]

XRP, 한국 vs 미국 자금 정면충돌...수급 전쟁 승자는?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8 [17:48]
한국, 미국,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한국, 미국,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2026년 초 시장 신호가 엇갈리며 한국 거래소 수급과 미국 기관 자금 흐름의 충돌이 본격화하고 있다.

 

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2026년 1월 첫 주 동안 한국 주요 거래소에서 XRP 보유 물량이 급감한 반면 미국 XRP 현물 ETF에서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온체인 분석 결과, 2025년 12월 31일 이후 100만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기준으로 한국 거래소 잔고는 약 2,200만XRP 감소했다. 업비트에서는 약 4,000만XRP, 빗썸에서는 약 2,000만XRP가 빠져나갔으며 같은 기간 바이낸스에는 2,500만XRP에서 3,000만XRP가 유입됐다. 이러한 흐름은 2024년 11월 이후 XRP가 560% 급등하기 직전 나타났던 수급 패턴과 유사하다.

 

대규모 온체인 이동도 동시에 관측됐다. 1월 5일 XRP 레저에서 10만달러 이상 규모의 고래 거래는 2,170건을 기록했고, 다음 날 2,802건으로 치솟으며 최근 3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만에 29% 급증한 수치로, 대형 보유자들의 포지션 재조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미국 기관 자금 흐름은 정반대 방향을 가리켰다. 1월 7일 미국 XRP 현물 ETF에서는 하루 동안 4,08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21쉐어스 XRP ETF에서는 4,725만달러가 유출됐고, 그레이스케일 GXRP만 169만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은 여전히 12억달러, 총 운용자산은 15억 3,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보관 이동과 미국 기관의 단기 차익 실현이 동시에 나타나며 XRP의 단기 방향성이 혼탁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도 거래소 잔고 감소가 즉각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현재 신호는 단일 방향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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