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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기관 자금 본격 유입의 문 열릴까? 에버노스·도플러 협력의 의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20:31]

XRP, 기관 자금 본격 유입의 문 열릴까? 에버노스·도플러 협력의 의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9 [20:31]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엑스알피(XRP, 리플)를 중심으로 한 기관용 온체인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 디지털자산 트레저리와 핵심 인프라 사업자가 손잡고 XRPL 기반의 기관 유동성·재무 활용 모델을 본격 설계하면서, XRP의 제도권 활용 경로가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플의 전략적 지원을 받는 암호화폐 벤처 에버노스(Evernorth)는 도플러 파이낸스(Doppler Finance)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XRP 레저(XRPL) 상에서 기관 유동성과 재무 운용 활용 사례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리플과 SBI 홀딩스의 지원을 받는 대형 XRP 트레저리와, 기관급 온체인 인프라 제공업체를 잇는 구조로 소개됐다.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규모 XRP 자본을 온체인에서 구조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상품과 메커니즘을 설계·시범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핵심은 유동성 배치 프레임워크와 재무 관리 전략으로, XRPL 상에서 기관 자금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상업·운영·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도플러의 기관급 아키텍처와 리스크 관리 체계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레이어로 제시됐다.

 

애쉬시 비를라 에버노스 최고경영자(CEO)는 “XRPL 채택의 다음 단계는 명확성·구조·실질적 경제적 효용을 요구하는 기관들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XRP 유동성을 온체인에서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표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플러 측도 XRP를 대차대조표 자산에 가까운, 온체인 수익 프로필을 갖춘 확장 가능한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기술 인프라를 넘어 시장 확장 전략까지 포함한다. 양사는 공동 발표와 리서치, 오프라인 행사를 포함한 대외 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병행해 XRPL 네이티브 금융 인프라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까지 포괄하는 확산 전략이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상품 일정이나 참여 기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에버노스는 단일 자산에 대한 주식형 노출을 표방하는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흐름 속에서, 향후 아르마다 II와의 기업결합을 통해 상장 트레저리로 전환할 계획도 밝혔다. ETF와 달리 XRP 보유량을 주당 기준으로 능동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내세우며, 제도권 투자자에게 규제·유동성·투명성을 갖춘 접근 경로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보도 시점 기준 XRP는 2.10달러에 거래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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