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변동성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대규모 시세 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9만 9,000달러 선에 포진한 신규 고래들의 매도 물량이 상승장의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의 1년 실현 변동성이 4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과거 2016년과 2023년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변동성이 바닥을 찍은 후에는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패턴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소 복합적이다.
지난 1년간 비트코인 고래들은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약 22만 개의 비트코인을 처분하며 시장 노출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설상가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자들의 손익분기점인 9만 5,000달러에서 9만 6,000달러 구간을 밑돌면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성장세마저 주춤한 상태다. 이는 시장이 투매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장기 투자자들의 수익권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이다.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장기 보유(LTH) 고래의 실현 가격은 3만 9,600달러, 채굴자 고래의 실현 가격은 5만 8,600달러로 현재 시세보다 훨씬 낮아 장기적인 시장 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보유 기간 155일 미만의 신규 고래들이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의 평균 매수 단가인 실현 가격은 약 9만 9,000달러로 추산되는데, 자금이 2년 이상 묶이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가격 반등 시 본전 치기를 위해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역대급 저변동성은 폭발적인 상승의 전조일 수 있지만, 그 시기가 오기까지 수개월 간의 지루한 횡보장이 이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기류를 타기 위해서는 9만 9,000달러라는 신규 고래들의 매물 벽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