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리플(XRP)에서 하드포크해 개발된 암호화폐 스텔라루멘스(Stellar, XLM)가 20% 넘게 폭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현재 글로벌 스텔라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25% 급등한 0.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텔라의 이날 가격은 지난 8월 말 수준이다. 며칠간 초강세를 보였던 리플은 이날도 2% 가량 상승하고 있지만 급등세는 다소 겪었다.
스텔라는 이날 가치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5위였던 이오스(EOS)를 제치고 5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현재 스텔라 시가총액은 약 56억달러이며, 이오스 시총은 약 55억달러로 1억 달러 안팎의 간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텔라의 급등 이유는 이전 호재들이 최근 상승장에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 공룡인 IBM이 '블록체인 월드 와이드(Blockchain World Wire)' 라는 이름의 스텔라 프로토콜 기반의 지불 결제 시스템을 출시했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스텔라 상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 송금 및 자산 토큰화 서비스에 대해 샤리아 준수 인증(Sharia compliance certification)을 받으며 중동에서 다른 암호화폐 보다 한발 앞서 큰 기회를 갖게 됐다. 최근에는 스텔라(Stellar) 개발 재단의 영리 자회사인 라이트이어(Lightyear)가 샌프라시스코에 기반을 둔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회사인 체인(Chain)를 인수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이같은 스텔라루멘스의 호재들로 인해 "기술적으로 가장 강력하고 유망한 코인 중 하나인 스텔라가 중기적으로 1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도 잇따른 스텔라의 호재를 근거로, 세계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에서 하드포크된 스텔라가 향후 리플을 넘어서면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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