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세계 3위 암호화폐 리플코인(XRP)이 랠리를 재개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글로벌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 이상 급등한 약 0.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리플은 지난 12시간 동안 거래량이 10억 달러 규모에서 22억 달러대로 60% 가까이 급증했다.
리플의 급등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상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리플이 코인베이스에 상장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리플 투자자는 상장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기대감에 전날 리플은 장중 한때 이더리움을 앞지르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특히 내년 출범 예정인 나스닥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의 첫 상장 코인에 리플(XRP)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상승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실제 전 나스닥 회장인 글렌 허친스는 연초 "비트코인(BTC) 보다 리플코인이나 이더리움(ETH)이 마지막까지 생존할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날 루머에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
반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플의 공동창립자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보유하고 있는 수십억 달러의 리플 중 상당 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해 상승세를 약화시키고 있다. 제드 맥칼렙는 현재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과 라이트이어 공동창립자이며 인터스텔라의 CTO이다.
앞서 지난 주 내내 리플은 글로벌 은행들과 인상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암호화폐 서비스를 하기로 했고, 특히 오는 10월에 리플(XRP) 기반 결제 서비스인 엑스래피드(xRapid)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급등했었다. 현재 또다른 리플 결제 솔루션인 엑스커런트(xCurrent)는 120개 이상의 대형 은행들과 시험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전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리플 가격이 0.58달러에 도달하면 이더리움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다음달에 리플 ‘엑스래피드'가 출시되면 리플은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BTC도 "리플이 0.55달러의 강한 저항선을 돌파하면 상승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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