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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섬' 몰타 총리 "암호화폐, 돈의 미래"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0/01 [13:43]

'블록체인 섬' 몰타 총리 "암호화폐, 돈의 미래"

김진범 | 입력 : 2018/10/01 [13:43]

 



 

규제의 친화성과 지리적인 이점으로 ‘블록체인 섬(Blockchain Island)’이라 불리는 몰타의 총리가 UN 총회에서 "암호화폐는 피할 수 없는 돈의 미래(Cryptocurrencies Are The Inevitable Future Of Money)"라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조지프 무스카트(Joseph Muscat) 몰타 총리는 제73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이 시스템을 혁신시키고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암호화폐의 사용은 전반적인 비지니스의 성과와 투명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블록체인은 좋은 비지니스로부터 나쁜 비지니스를 걸러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사용은 빙산의 일각(tip of the iceberg)에 불과하다"며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하면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헬스케어 시스템(health care systems)과 배출권 거래 시스템(Emissions trading systems),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assistance) 등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27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성장하려는 몰타 정부는 오는 11월 1일부터 가상 금융 자산 법률(VFA·Virtual Financial Assets Act,  코인공개상장(ICO) 관련 법안)과 혁신 기술 합의 및 서비스 법률(ITAS·Innovative Technology Arrangement and Services Act, 암호화폐 기업·거래소 설립 관련 법안)을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리적으로 이탈리아 남단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섬나라 몰타는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와 오케이엑스((OKEX) 등이 본사를 몰타로 이전하거나 확장하는 등 몰타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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