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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세, 테더(USDT) 붕괴 탓…조셉 영 "BTC가격 상승, 크게 흥분할 일 아냐"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0/15 [18:01]

비트코인 급등세, 테더(USDT) 붕괴 탓…조셉 영 "BTC가격 상승, 크게 흥분할 일 아냐"

김진범 | 입력 : 2018/10/15 [18:01]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15일(한국시간) 오후에 1,000 달러 이상 상승하고, 주요 암호화폐와 토큰들도 비트코인과 동조하며 급등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 8,000 달러선까지 급등했다. 거래량도 30억달러에서 50억달러 후반대로 급증했다.

 

다만 오후 5시 넘어서부터 비트코인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현재 6,600~6,7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다른 암호화폐들도 다소 안정된 모양새다.

 

이날 비트코인 급등세의 원인으로 테더(Tether, USDT)가 지목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토큰인사이트(TokenInsight)는 "24시간 내 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콜드월렛에서 3차례에 걸쳐 총 4,000 BTC가 출금됐으며, 해당 콜드월렛에는 13.5697만 BTC가 남은 상태다. 또한 BTC/USDT의 거래량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의 의혹이 붉어지며, 투자자들이 비트파이넥스에서 보유중이던 USDT로 BTC를 구매 후 거래소를 떠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도 갑작스런 급등의 이유로 '테더 판매 증가’를 꼽으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하기 위해 테더를 매도하면서 이를 교환하기 위한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BTC/USDT마켓에서 BTC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USDT가 '붕괴(imploding)'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BTC가 USD마켓에서 거래되는 코인베이스, 비츠스탬프, 크라켄 등 거래소에서 BTC는 6,450 달러다. BTC가격 상승에 크게 흥분할 것 없다"고 전했다.

 

한편 조셉 영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 거래량이 연간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고 있으며, 셰이프시프트 거래소 데이터를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 총 거래량은 65.2억 달러에 불과하다"라며 "단기 반등이 오늘 시작됐지만 거래량이 낮아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단기 반등을 예고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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