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코어 개발자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회의에서 2019년 1월까지 계획한 새 하드포크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리는 하드포크는 지난 10월 13일 이더리움 퍼블릭 테스트넷 롭스텐(Ropsten)에서 처음 시행됐고, 11월말까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활성화될 예정이었다.
테스트넷은 개발자가 실행 시 '가스(gas, 이더리움 상에서 수수료를 책정하기 위한 단위)'를 지불하지 않고도 스마트 계약이나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게 하는 기본 네트워크의 시뮬레이션 버전이다.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 차원의 이더리움 업데이트로 채굴에 대한 블록 보상을 줄이는 계획을 포함하며, ASIC 채굴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는 네트워크의 합의 메커니즘에 대한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19일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2019년 1월 말에 출시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인 '인퓨라(INFURA)'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콘스탄티노플은 합의 문제로 인해 테스트넷을 사용할 수 없다"며 "개발자들은 다른 테스트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4,230,000 블록에서 롭스텐 테스트넷에 활성화 됐다. 하지만 테스트넷 4,299,999 블록에서 채굴이 오랜 기간 지연되었으며, 이는 채굴자들이 롭스텐을 활성화하고 싶지 않거나, 업그레이드 코드 베이스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지적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2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ETH)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0.03% 오른, 2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