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인재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기반 IT 기술자 채용 중개 업체 하이어드(Hired) 메월 파텔(Mehul Patel) CEO는 "최근 1년간 암호화폐 가격이 70%~80%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지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 인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고급 인력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해당 분야 급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NewsBTC)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 동안 갈수록 많은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대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등을 떠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는 전 페이스북 엔지니어 멕시밀리언 왕(Maximilian Wang), 구글과 페이스북에 모두 몸 담았던 치조우(Qi Zhou)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인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해 "경제 호황 덕분에 미국에서 구인건수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가 30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글래스도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8월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관련해 직원을 고용하려는 잡 오프닝(job openings)은 1,775개였다. 올해 초 693개, 지난해 같은 기간 446개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올해 내내 침체를 보였지만 기성 기업과 신생 기업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까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가장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제품 관리자 및 기술 설계자 등이 수요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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