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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량·암호화폐 시총 회복세 '긍정적'…"BTC 단기 지지선은 6,380달러"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1/01 [22:14]

비트코인 거래량·암호화폐 시총 회복세 '긍정적'…"BTC 단기 지지선은 6,380달러"

김진범 | 입력 : 2018/11/01 [22:14]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1일 새벽에 약 180달러 가량 상승한 후, 현재 6,380 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도 30억 달러 중반 지역에서 42억 달러까지 회복했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고 리플(XRP), 이오스(EOS), 트론(TRON) 등 주요 상위 코인이 2% 이상 강세를 보여주면서 2,000억 달러선을 위협받던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2,060억 달러까지 복구했다.

 

아이콘(ICON),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체인링크(Chainlink), 폴리매쓰(Polymath), 엘프(Aelf), 아이온(Aion) 등 중위권 암호화폐들도 5% 이상 강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가총액 증가에 일조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유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돈알트(DonAlt)는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 랠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향후 12시간에서 24시간 사이에 6,380달러 이상에서 거래가 마감되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실패하면 비트코인이 8월 이후 비교적 잘 지켜온 6,000~6,200달러 범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자이자 기술적 분석 애널리스트인 에이치샤카(Hsaka)는 "지배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적은 거래량으로 인해 11월 내내 6,300~6,400달러 범위의 낮은 가격대에 머무를 수 있다"며 "비트코인 거래량이 연말까지 회복되지 못하면 내년 초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CN은 "2019년 초, 특히 2월에 몇 가지 주요 발표가 비트코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VanEck/SolidX Bitcoin exchange-traded fund) 신청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여부인데 내년 2월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백트(Bakkt)와 골드만삭스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 출범에 영향을 받아 연말 이전에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내년 1분기까지 긍정적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규제된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올해 안에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현물 기반(physically-delivered)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 대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부 고객들을 상대로 아직 출시되지 않은 비트코인 거래 상품 가입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암호화폐 자산 대상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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