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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장, 스테이블코인만 올라…"TUSD·USDC·PAX, 1% 강세"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1/15 [11:16]

비트코인 급락장, 스테이블코인만 올라…"TUSD·USDC·PAX, 1% 강세"

김진범 | 입력 : 2018/11/15 [11:16]

▲ 트루USD(TrueUSD)     © 코인리더스

15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에 대한 시장 우려로 5,700달러까지 밀리면서 주요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11시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5,713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상위 50위 암호화폐 중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인 트루USD(TrueUSD, TUSD, 시총 48위)와 유에스디코인(USDC·USD Coin, 시총 49위)만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51위인 스테이블코인 팍소스 스탠더드 토큰(Paxos Standard Token , PAX)도 1% 가량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트루USD의 경우 최근 블록체인 보안 업체 팩쉴드의 자료에 따르면 테더(USDT)를 제외한 신규 스테이블코인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가총액 8위인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 USDT)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간밤 비트코인(BTC)이 각 거래소에서 10% 이상 하락하면서 테더 마켓과 달러 마켓의 시세차(테더 프리미엄)가 다시 발생했다. 실제 비트파이넥스와 비트스탬프(달러 마켓 거래소) 간 비트코인(BTC) 시세 차이는 지난 10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300 달러까지 벌어졌다. 

 

한편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현물가치고정 코인)'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스테이블코인 1위인 테더(Tether, USDT)에 대항해 후발주자인 제미니 달러(GUSD), 팍소스 스탠더드(Paxos, PAX), 트루USD(TrueUSD, TUSD), USD코인(USDC) 등이 쏟아져 나오며 그야말로 '스테이블코인 춘추전국시대'다.

 

이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며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조셉 영(Joseph Young)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7년이 ICO(암호화폐공개)의 해였다면 2018년은 스테이블코인의 해다(2017 was the year of ICOs, 2018 is the year of stablecoins)"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회의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또 다른 버블의 어머니(Another Mother of All Bubbles)"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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