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400달러선 강력한 지지…윌리 우 "과감한 투자자에게 지금은 저가매수 타이밍"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장중 한때 4,400달러대까지 밀렸지만 다시 4,500달러선은 가까스로 회복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4,53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이날 급락장의 주범인 비트코인캐시(BCH)가 40% 넘게 폭락한 것을 비롯해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이오스(EOS), 라이트코인(LTC), 카르다노(ADA) 등도 11~16% 가량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XRP)는 그나마 한자릿수(6%) 하락세로 나름 선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1,475억달러 규모까지 급감했다.
시장 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이날 21을 기록, 전날(28)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극단적 공포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같은 급락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이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격 급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베어마켓은 겨울과 같다(Bear markets are like Winter). 지나가면 찬란한 봄날이 올 것이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위안을 줬다.
특히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의 RSI(상대강도지수)가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2월 12,000 달러에서 6,000 달러로 하락할 당시보다 낙폭과 과매도 정도(RSI 지표 기준)가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현재 비트코인(BTC)는 4,400 달러선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곧 미국 트레이더들이 일어날 시간이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에 매수를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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