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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옹호론자들' 톰 리·니겔 그린·존 맥아피…"암호화폐 시장, 여전히 긍정적"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1/21 [11:15]

'비트코인 옹호론자들' 톰 리·니겔 그린·존 맥아피…"암호화폐 시장, 여전히 긍정적"

김진범 | 입력 : 2018/11/21 [11:15]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가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분열되며 시작된 암호화폐 급락장이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급락장은 비트코인캐시 해시 전쟁 외에도 비트코인 매도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우려와 이에 따른 시장 불안감 확대, 특히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1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장중 한때 4,300달러선까지 붕괴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의 글로벌 평균 가격이 한때 4400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13개월 내 가장 낮은 가격이며, 이달 초 6,320달러와 비교해 27% 넘게 하락한 수치. 이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월간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 낙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이 4,400달러대(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388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인 리플(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이오스(EOS), 라이트코인(LTC), 카르다노(ADA) 등도 11~18% 가량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급락장의 주범인 비트코인캐시(BCH)는 2%대 하락세를 보이며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약 1,420억달러 규모까지 급감했다.  

 

하지만 이같은 암호화폐 급락장에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bitcoin cheerleaders)들은 여전히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 톰 리, 니겔 그린, 존 맥아피(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먼저 월가의 베테랑 시장 분석가이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톰 리(Thomas Lee)는 CNBC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15,000달러 전망치를 제시했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 공동창립자인 톰 리는 "비트코인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6,000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비트코인 가격과 채굴원가와의 상관관계를 근거로 연말까지 1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적인 재무 설계 자문 기업인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니겔 그린(Nigel Green) CEO는 "이틀간의 하락은 투자자들이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저가(bargain)"라면서 "현명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돈의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이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유명하며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가격 급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베어마켓은 겨울과 같다(Bear markets are like Winter). 지나가면 찬란한 봄날이 올 것이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위안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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