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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오라클' 루 커너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대의 아마존…金 대체할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1/23 [13:13]

'크립토오라클' 루 커너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대의 아마존…金 대체할 것"

김진범 | 입력 : 2018/11/23 [13:13]

▲ Lou Kerner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밴처캐피탈 크립토오라클(CyptoOracle)의 루 커너(Lou Kerner) 파트너가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을 닷컴 버블 붕괴(dot-com crash)와 비교하며 "비트코인(Bitcoin)이 암호화폐 시대의 아마존(Amazon)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에 따르면 루 커너 파트너는 미국경제전문지 CNBC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상태가 인터넷 버블 붕괴 시 기술주의 상황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커너는 아마존을 예로 들면서 "현재 세계 최대의 대기업인 아마존도 인터넷 버블 붕괴 후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 선임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도 트위터를 통해 커너의 주장에 동감하면서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후 주가의 99% 가량을 잃어버렸지만, 아마존은 시장가치 1조 달러를 달성한 두 번째 미국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커너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2013년 비트코인은 하룻밤 사이 70% 하락한 적도 있었다"면서 최근 급락장에 따른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대해 그렇게 큰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가격 하락은 암호화폐 거래 활동의 대부분이 단순한 투기적 투자(speculative investment)이며, 유용성(utility)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이며, 향후 금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3년간 비트코인(BTC) 가격의 흐름은 최고 60배 가까이 상승해 2만 달러를 터치한 후 현재 최고점 대비 75% 이상 하락했다"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역시 78%의 낙폭을 나타낸 역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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