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FUD(Fear, Uncertainty, Doubt;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을 뜻하는 암호화폐 시장 용어)를 불러일으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투자 타당성(validity)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하고 있다.
이에 미국 경제매체 CNBC의 기술 통신원 엘리자베스 슐츠(Elizabeth Schulze)는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여부는 사람들의 믿음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슐츠는 이날 CNBC를 통해 “하나의 자산으로, 또 통화로서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여부는 다른 무엇에 의해 뒷받침 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주인이 따로 존재하는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구매자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믿어야만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 슐츠는 "비트코인은 전세계 법정화폐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감안할 때. 그 가치는 매우 높을 수 있으며, 부족한 공급량(2,100만개)으로 인해 비트코인 한 개당 수십만 달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슐츠는 "현재 사용사례(use cases)에 기반해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을 믿는 투자자가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소매 투자자나 헤지펀드는 아직 많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29일(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42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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