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초기 투자자이자 비트코인캐시(BCH)의 열혈 지지자이며 블록체인 업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the most influential figure) 중 한 명인 로저 버(Roger Ver)가 “암호화폐의 현재는 불확실하지만 미래는 매우 밝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그의 견해, 규제 위협, 주류 채택, 비트코인 캐시(BCH)를 포함한 현재 진행 중인 암호화폐 논쟁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로저 버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고치에 비해 80% 이상 떨어진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암호화폐에서 흥미로운 점"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상황이 절망적으로 보이지만 비트코인의 장래는 여전히 밝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계속 발전하며 다양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은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로저 버는 최근 암호화폐 관련 사기 행위의 증가와 전반적인 암호화폐의 보안과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만약 있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보고들은 모두 암호화폐가 더욱 가치 있고 주류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업계에서 나오는 이같은 나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형 투자자들이 계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해커의 해킹 시도 역시 그만큼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6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3,800달러가 무너지며 3,7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3,7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4% 넘게 하락하면서 리플(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와 토큰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210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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