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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인플레 공포 부각에 장 초반 2% 하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19 [09:49]

국내증시, 인플레 공포 부각에 장 초반 2% 하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5/19 [09:49]

코스피가 미국증시 급락에 19일 2%가량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6.55포인트(1.77%) 내린 2,579.43이다.

 

코스피가 다시 2,6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달 16일 이후 3일 만으로, 17∼18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전장보다 15.35포인트(1.76%) 하락한 856.22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소비재 업종들의 수익성 악화 불안감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경기 냉각 혹은 침체까지 유발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소비 위축 우려, 미국 증시 폭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이 불가피하다"면서 "인플레이션 환경 속 수익성 보전이 가능한 대형주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대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매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폭락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4.52포인트(3.57%) 하락한 31,490.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17포인트(4.04%) 떨어진 3,923.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6.37포인트(4.73%) 급락한 11,418.1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달 5일(4.99%↓)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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