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만 8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했지만, 사상 최고가인 1만 1,1800달러를 넘지 못한 채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저항을 반복적으로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요 분석가들은 향후 방향성에 대한 상반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 분석가 닥터 프로핏(Doctor Profit)은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과 장기 상승 여지를 모두 고려한 두 가지 가격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매우 중요한 돌파 직전에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구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닥터 프로핏은 첫 번째 시나리오로 불 플래그 패턴을 상향 돌파해 비트코인이 11만 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추가 상승하는 경우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시장 조성자들이 급격한 상승을 허용하기 전 흔들기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보다 현실적인 두 번째 시나리오는, 돌파 실패 후 유동성 확보를 위한 하락이 발생해 비트코인이 9만 달러에서 9만 3,000달러 구간을 재차 테스트하는 흐름이다. 이 구간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갭과 풍부한 유동성이 위치한 영역으로, 닥터 프로핏은 이 하락을 약세 신호가 아닌 매수 기회로 해석하며 “9만 3,000달러는 선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시장의 레버리지를 리셋하고, 약한 손들의 매도를 유도하는 단기 조정이 더 강력한 상승 기반을 마련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장기 관점에서는 대형 지갑 주소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꾸준히 축적 중이며, 이는 강한 수급 기반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닥터 프로핏은 마지막으로 M2 통화 공급 증가와 같은 거시적 지표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현재 경제 상황 대비 과소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박스권에서 226일째 머무르고 있다”며, 이는 과거 강력한 랠리 전 나타났던 축적 패턴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