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또다시 하락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94포인트(0.75%) 하락한 31,253.1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58%) 떨어진 3,900.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0.26%) 밀린 11,388.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고, 나스닥지수도 4.7%가량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추가 하락하면서 52주래 최고치 대비 19.05% 떨어져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수가 52주래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라는 이중고에 주가도 반등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팽배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기업들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물가가 장기간 고공행진 하면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공포에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0% 하락한 13,882.3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6% 내린 6,272.7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2% 빠진 7,302.74,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36% 하락한 3,640.55를 각각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급등, 중국의 봉쇄조처,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소매업체들의 실적 하향조정은 소비 회복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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