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의 일평균 펀딩비가 대부분 양수를 기록하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차투데이(Chartoday)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는 것은 신뢰도 높은 매수 시그널이 됐지만, 지난 7월 18~22일 펀딩비는 이상적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BTC 가격이 최소 26,000 달러선까지는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기적인 목표가는 28,000~32,000 달러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매도 관점 투자자들의 맥스페인(max pain,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잃는 가격대) 가격대인 동시에 대다수 약세 관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암호화폐 분석업체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에 단기 매수세는 아직 유효하지만, 조정이 가시화되면 주요 지지선을 참고해 거래 전략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인플레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지난주 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트코인과 미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다만, 근본적인 인플레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만약 거래량을 동반하며 25,000 달러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움직임이 나올 경우, 단기 하락다이버전스를 해소해 26,000 달러구간까지의 무난한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5월 테라(LUNA) 사태 이후 비트코인 LTH(장기 홀더)들이 약 20만 BTC를 매도한 반면, STH(단기 홀더)들은 33만 BTC를 매수했다"며 "STH들이 평단가 2만 달러 아래에서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새로운 추세가 확립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STH는 강세장에서 높은 가격에 BTC을 매수하고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 5~6월에는 저렴한 가격에 BTC를 매수하면서 건전한 다이버전스(추세 전환 신호)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시장 회복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향후 STH들이 BTC를 계속 보유할 것인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리서치기관 아케인리서치 애널리스트 야란 멜러드에 따르면, 증시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7월 총 6200 BTC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총 채굴량의 1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기업의 월간 BTC 매도량은 3개월 연속 채굴량을 웃돌았다.
멜러드는 "7월은 올 들어 채굴 기업들의 BTC 매도량이 두 번째로 많았던 달"이라며 "이들의 재정 상황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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