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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2Q 10억달러 이상 순손실..."BTC 투매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21:33]

美 3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2Q 10억달러 이상 순손실..."BTC 투매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17 [21:33]


미국 증시에 상장된 3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올해 2분기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총 10억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라이엇 블록체인은 최근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각각 2분기 8억6200만달러, 1억9200만달러, 3억66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리서치기관 아케인크립토 소속 애널리스트 야란 멜러루드(Jarand Mellerud)는 "증시에 상장된 채굴업체들은 여전히 생산률보다 높은 비율로 보유 BTC를 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주요 채굴업체들은 약 3,900 BTC를 채굴한 반면, 1.46만 BTC를 현금화했다. 특히 코어 사이언티픽은 지난 6월 운영비 등을 위해 보유 BTC의 약 80%를 현금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 블록체인(RIOT)은 2분기 3억663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중 3억4911만달러는 영업권(Goodwill) 관련 손실이며, 9980만달러는 BTC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다. 

 

해당 기간 라이엇은 1395 BTC를 채굴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8.7% 감소한 7290만달러로, 이중 4620만 달러는 채굴로 인한 수익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라이엇 측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다수의 차세대 하드웨어를 배치해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해시레이트는 4.4 EH/s(6월 30일 기준)로, 3개월 만에 2.3% 증가했다. 2023년 1분기까지 12.5EH/s 수준의 해시레이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은 대출기관인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 화이트호크 캐피털(WhiteHawk Capital)과 부채의 절반 이상을 줄이고 유동성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환사채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스트롱홀드는 약 2만6200대 비트코인 채굴기를 NYDIG에 반환해 원 계약에서 6740만달러의 미상환 부채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호크로부터는 기존 장비 파이낸싱 계약을 재구성하고 확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단기 비용을 줄이고 2000만달러를 추가 차입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들어 스트롱홀드 주가는 75% 가량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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