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 동안 지속된 비트코인의 인상적인 파라볼릭(parabolic, 포물선) 랠리가 마무리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 "리딩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현재 셀러(seller)가 시장을 장악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 일별 차트도 강세 모멘텀이 크게 줄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20% 더 떨어져 7,400달러 수준으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이 가격 후퇴(pullback)가 비트코인의 전망에 건강할 수 밖에 없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해시레이트(hash rate) 등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조정이 끝나면 시장은 강세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역사는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트코인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지난 5개월 동안, 많은 기술 지표들이 2015년 말 불마켓(강세장)이 시작되기 전에 본 것과 유사한 패턴을 만들어냈다. 과거 챠트의 패턴을 따른다면 비트코인은 7,5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트위터를 통해 "몇 주 내로 비트코인 시세에 극단적인 변동성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자들은 투자에 나서기 전에, 자신이 왜 이 자산에 투자를 하려는 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단기적인 수익률 추구는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18일(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83% 상승한 약 9,9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3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67억 달러이다. 시가총액 점유율은 65.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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