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8,800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9,000달러 저항선을 깨기 위한 모멘텀(상승 동력)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오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2% 상승한 약 8,79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8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8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1%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40) 보다 1포인트 내린 39를 기록했다. 이는 공포(Fear) 단계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8,700달러 위에서 단기 반등 조정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곰(Bear, 강세론자)은 8,880달러와 8,980달러의 저항선 근처에서 방어 모드에 들어가 있다. 황소(Bull, 강세론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강력한 회복을 시작하려면 9,000달러를 넘어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면서 현재 9,335달러에 위치한 하락형 추세선을 뚫고 올라가면 강세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는 BTC/USD가 약 8,4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황소가 추세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9,05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현재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현재 0.28% 하락, 약 18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0.13% 떨어진 0.274637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8위), 트론(TRX, 시총 11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2위), 모네로(XMR, 시총 13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들은 1~3% 가량 상승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17위 암호화폐인 네오(NEO)는 6.45%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전체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2,40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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