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그룹 CEO "신종 코로나 영향, 비트코인 랠리 지속" vs 블룸버그 "BTC 과매수, 곧 하락"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인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니겔 그린(Nigel Green)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의 최근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니겔 그린 CEO는 최근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되고, 더 많은 국가들이 영향을 받으며,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더 큰 충격이 가해질수록,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 오르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위기 속 일종의 '위험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 펌핑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과정에서 '업 앤 다운(up and down)'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속적인 비트코인 종가의 상승 및 하락 움직임을 측정하는 GTI 글로벌 강도 지표(GTI Global Strength Indicator)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과매수 수준으로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유명 애널리스트 톤 베이스(Tone Vays)도 비트코인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혼란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이득을 얻었지만 이같은 가격 상승은 향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4일(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6% 하락한 약 9,28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8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8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9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2%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59)보다 3포인트 내린 56을 기록,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이는 전날보다 투자심리가 소폭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