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리더스의 AMA(Ask Me Anyting)]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한국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경제를 이끌어가는 명사들에게 직접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 코인리더스는 16일 블록체인 SNS '바나나톡'에서 일곱 번째 특별초대 손님으로 'Trust Connector'를 꿈꾸는 서강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 윤석빈 교수와의 온라인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다. (라이브 콜라보 인터뷰는 코인리더스와 블록체인 SNS이며, 코인 시장의 필수앱인 바나나톡이 함께 SNS 상에서 콜라보로 진행하는 코너이다)
다음은 'Trust Connector' 윤석빈 교수와의 일문일답
저는 IBM, 오라클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 뿐만 아니라 각종 IT벤처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IT업계에서만 벌써 20년 넘게 일하고 있네요.
현재는 서강대학교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 산학협력 교수로서 한국블록체인학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 약 3년 전부터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조원희 변호사와 함께 블록체인 전문가 커뮤니티 '오픈블록체인포럼'도 운영하고 있죠.
하지만 그보단 'Trust Connector(신뢰의 연결자)'란 Identity로 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는 인문학과 공학의 연결, 기술과 기술의 연결,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이 되고자 하는 철학과 가치관을 의미합니다.
-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쓰신 '블록체인은 냉장고다'란 기사를 참 인상깊게 봤습니다. 워낙 제목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더라구요. 왜 블록체인은 냉장고라 하신건지 간단히 설명 부탁드려요. 실제로도 그 제목을 보고 어떤 의미인지 많은 분들이 문의하십니다. 저는 기술요소 중 AI(인공지능)를 사람으로, 또 빅데이터는 음식으로 비유했습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어야 활동할 수 있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죠.
음식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고, 또 믿고 먹을 수 있게 만드는건 냉장고가 가진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 제목은 블록체인이 이런 역할을 한다고 표현한거죠.
저는 AI가 잘 작동할 수 있게 데이터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이 블록체인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업그레이드보다 더 넓고 포괄적으로 우리 생활에 도움된다고 봅니다.
- 교수님이 보시는 4차혁명이란? 인간을 위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융합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을 위한"이란 점이 가장 중요하지요. ABCD AI, Blockchain, Cloud, DATA 기술들은 모두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지요.
크게는 3가지 융합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융합, 경제와의 융합, 인문학과의 융합입니다. 이 같은 융합들이 블록체인을 완성시키는 중요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 블록체인은 다른 4차 산업혁명 사업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부각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블록체인이 투기 등과 연관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된게 가장 큰 이유라 봅니다. 블록체인을 제외한 AI, 로봇, IoT 등의 다른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은 생산 분야에 잘 녹아들었지요. 하지만 경제 분야의 핵심이 되어야 할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에 적용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초반에는 '암호화폐=탈중앙화'란 공식이 잘 이뤄졌는데, 최근 트렌드를 보면 오히려 중앙화되는 추세인거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표적인 블록체인의 특성인 '탈중앙화'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지요. 저도 이러한 철학으로 인해 블록체인에 열광했던 거구요.
하지만 '탈중앙화'란 가치를 현실세계에 적용하려면 균형도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중앙화는 기존 금융시스템과 정부, 기업들에 블록체인을 연계시키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암호화폐에 투자자들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저는 디지털자산 시장으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투자의 본질에 집중해야죠. 투자대상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과 분산투자의 원칙 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올해 블록체인 업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개인적인 목표도 궁금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상황도 함께 급변하는 만큼 이 시기가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강의를 통해 얘기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부족하마나 Trust Connector로서 블록체인과 AI 융합 case를 만들려합니다. 또 올해는 비대면 컨설팅. 온라인 교육 등에서 좋은 분들과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려하죠. 진행사항은 올해 연말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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