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이번 달부터 12월 말까지 5개월간 합법을 가장 홀덤펍에서 벌어지는 불법도박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와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으로 '홀덤펍 불법 대응전담팀'을 구성한 뒤 첫 조치다.
경찰은 게임에 사용된 칩을 현금이나 코인으로 바꿔주고 홀덤펍 사업자가 수수료 등을 챙기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홀덤펍에서는 입장료를 내고 받은 칩으로 게임을 한다. 이 칩을 다시 현금화하면 도박으로 간주된다. 칩을 환전하면 해당 금액만큼 판돈을 걸고 도박한 것으로 본다.
불법도박을 조장한 사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조직적 범행으로 확인될 경우 범죄단체구성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범죄수익을 철저히 몰수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불법 도박판을 벌인 홀덤펍을 신고하거나 제보한 시민에게는 검거보상금을 기존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늘려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도박을 했더라도 신고하면 처벌이 면제될 수 있으니 경찰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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