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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제 준비금 비중, 달러는 줄어들고 위안화는 상승”...탈달러화 강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9/07 [22:36]

러시아 “국제 준비금 비중, 달러는 줄어들고 위안화는 상승”...탈달러화 강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9/07 [22:36]


러시아가 탈달러화와 함께 위안화에 주목하는 추세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 보도를 인용, 마리아 자카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국제 준비금에서 미국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하로 떨어졌다고 지적한 사실을 전했다.

 

자카로바는 지난해 기준 국제 준비금에서 미국 달러의 비중이 72%였다고 전했다. 자카로바는 “유로화의 비중은 2008년, 28%에서 현재 19%로 하락했다. 반면, 위안화의 국제 준비금 기준은 3%로, 2016년 대비 3배 증가했다”라고 발표했다.

 

자카로바는 많은 국가가 국제 무역에서 자국 통화 사용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늘린다고 언급하며, 탈달러화의 가속화를 주장했다. 특히, 위안화를 달러의 대체 통화로 채택하는 방안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카로바의 발언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말 개최된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회담에서도 브릭스 자체 통화를 지지하며, 탈달러화를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브릭스 국가의 탈달러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반면, 브릭스 회담 현장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는 “달러가 세계 주요 화폐라는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국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는 탈달러화 추세 속에서도 달러의 준비 자금 지위는 유지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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