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니스 모니터링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기준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플랫폼에 예치된 암호화폐 자산 규모는 약 94억3000만달러로 그 중 유니스왑(18억1000만달러)이 19.15%를 점유하고 있었다.
또 최근에는 유니스왑의 일간 거래량이 처음으로 코인베이스 프로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토에 따르면 유니스왑의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70% 증가한 4억4100만달러(5234억원)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날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로의 일간 거래량보다 20% 가량 더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처리된 거래량은 약 3억7300만달러(4428억원) 상당이다.
유니스왑은 사용자가 공급한 유동성 기반으로 이더리움과 ERC-20토큰 간 손쉬운 자동교환 거래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탈중앙 거래소 프로토콜이다. 오더북(매수·매도창) 없는 자동화된 마켓 메이킹 매커니즘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철저히 탈중개화했다.
거래소는 월 거래량 기준 4개월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달 초 2주 동안의 거래량도 이미 지난달 전체 거래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유니스왑의 유동성 총량은 전날보다 50% 증가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유니스왑 내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날 대비 22.83% 증가한 4억7679만31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형 채굴풀 ViaBTC의 CEO 양하이포는 본인 SNS를 통해 "유니스왑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DEX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풍부한 생태계 ▲대량의 가치있는 자산 ▲심사 없는 토큰 상장 ▲롱테일 토큰에 대한 수요 만족 ▲개인 투자자 우호적인 거래 시스템 등을 유니스왑의 성공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작년에 설립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페멕스(Phemex)는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결과 일 평균 거래대금 5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거래소로 거듭났다. 페멕스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파생상품 거래소 랭킹 5위에 올라있다.
페멕스는 최근 심플렉스(Simplex)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비자, 애플페이, 마스터카드로 BTC, ETH, LTC, USDT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심플렉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법정화폐-암호화폐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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