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최대 은행, 화이트버드 거래소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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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은행이 화이트버드 거래소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벨라루스 최대 은행인 벨라루스 은행(Belarusbank)은 암호화폐 거래소 화이트버드와 협력해 비자 결제 카드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원 국가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벨라루스 루블(BYN), 미국 달러(USD), 러시아 루블(RUB), 유로(EUR) 등 법정통화로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용 가능한 암호화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 경제와 혁신 금융기술 간 접점을 만들기 위해 다수의 부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 은행은 작년 초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연구·검토 중이라며 산업에 지원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벨라루스 정부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2018년 정부는 암호화폐 회계 체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레너밸 벤처스와 VP캐피탈 두 회사와 협력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커런시닷컴(Currency.com)'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주식, 금 등 전통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게 한다.

한편, 벨라루스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베네수엘라 정부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지원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암호화폐 거래소 'DBS 디지털익스체인지(DBS Digital Exchange)'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클래식(ETC), 리플(XRP) 암호화폐 5종과 미국, 싱가포르, 홍콩 달러, 일본 엔화 등 법정화폐를 지원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정부 산하 암호화폐 전문 규제 기관 수나크립(Sunacrip)는 국영 암호화폐 거래소 ‘Venezuela Exchange (VEX)’를 출범했다. 해당 거래소는 BTC, 라이트코인(LTC), 대시(DASH) 및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석유 기반 토큰 페트로( PTR)을 지원하며, 현지 법정화폐 볼리바르로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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