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Liquid)'에서 해킹으로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
13일 일본 리퀴드 거래소 운영사 쿠오인의 공동창업자 마이크 카야모리(Mike Kayamork)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최근 거래소에서 보안 사건 및 데이터 침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카야모리 리퀴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에게 해당 사건에 대해 알리고, 공격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커는 DNS 기록을 변경하고 내부 이메일 계정을 장악했다. 거래소 인프라에 공격을 진행, 일부를 손상시키고 내부 문건에 접근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메일 주소, 성명,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측은 정황 파악 후 바로 차단 조치에 나섰고, 함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소는 고객 자금을 비롯한 콜드 월렛 등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부정 행위나 신분 도용 의심 사례가 있으면 금융기관이나 회사에 알리고, 고객들이 가능한 한 빨리 비밀번호와 이중인증(2FA) 자격을 바꿀 것을 권고했다.
카야모리 CEO는 "다시 한 번, 데이터 침해와 신뢰 상실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 이번 사건을 통해 리퀴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보안 강화에 대한 기준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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