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창업자 기영주는 2025년 알트코인 시장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알트코인이 동시에 폭등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특정 알트코인만 강세를 보이는 ‘선택적 알트 시즌(Selective Alt Season)’이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기영주의 발언을 인용해, ETF(상장지수펀드) 테마가 주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XRP,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도지코인(DOGE), 헤데라(HBAR) 등이 ETF 승인 기대감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펀드가 기관 투자를 유도해 해당 코인들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 이후 급등한 사례가 있어, 유사한 흐름이 알트코인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영주는 또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는 프로젝트만이 2025년 알트코인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TRUMP, MELANIA 같은 밈코인(meme coin)이 출시 직후 단기간에 급등했다가 한 달 만에 90% 폭락한 사례를 언급하며, 단기적 투기보다는 개발자 활동, 커뮤니티 강도, 투자자 신뢰가 유지되는 프로젝트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알트코인의 수익 모델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영주는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과 실사용 사례가 있는 코인들이 장기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투기적 자금 유입이 아닌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를 가진 코인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비트코인이 78% 이상의 상위 암호화폐를 초과 수익률로 압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과거처럼 모든 알트코인이 동시에 상승하는 ‘올마이티 알트 시즌’은 다시 오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도 비트코인은 꾸준히 신기록을 경신하는 반면, 상당수의 알트코인은 이전 강세장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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