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24시간 동안 7% 이상 급락하며 87,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BTC 보유자의 12% 이상이 손실 상태에 진입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스BTC는 이번 하락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며,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급락 후 소폭 반등해 89,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큰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5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시장 내 강세 베팅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온체인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BTC 보유자의 12% 이상이 손실 상태('Out of the Money')에 진입했다. 이는 최근 하락으로 인해 다수의 주소가 평균 매입가 이하로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BTC가 73,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BTC는 만약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추가 하락할 경우, 장기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8,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단기적으로 87,000달러를 방어할 수 있을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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