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는 오디널스(Ordinals) 수요가 급증하자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혼잡해진 것이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 NFT인 오디널스는 비디오나 이미지 파일 첨부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첨부 비용은 BTC의 가장 작은 단위인 1사토시(satoshi)이다. 오디널스 자산 민팅 활동은 거래 작업처럼 채굴자의 검증 작업을 한다. 이를 위해 채굴자는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문제를 처리한다. 네트워크 작업이 많고 혼잡할수록 작업 완료를 위해 부담하는 비용이 증가한다.
네트워크가 혼잡하다는 점은 다시 말해, 채굴자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수익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 기업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5월 8일(현지 시각) 하루 채굴량이 평균 일일 채굴량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히며,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 급등을 그 원인으로 언급했다.
심지어 일부 채굴자는 한동안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 처리를 위해 비트코인을 새로이 채굴할 때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 모두 오디널스 열풍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오디널스 때문에 네트워크 속도가 저하돼 비트코인 거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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