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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BTC 산타클로스 모드 진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17 [07:10]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BTC 산타클로스 모드 진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17 [07: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과 관련된 주요 이슈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의 비트라이센스(BitLicense) 승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그리고 비트코인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 등이 핵심이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는 앵커리지디지털(Anchorage Digital)의 뉴욕 자회사에 비트라이센스를 승인했다. 이로써 앵커리지는 2024년부터 뉴욕 내 고객들에게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앵커리지 CEO인 네이선 맥컬리는 이를 통해 뉴욕 시장에서 효율적인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의 비트라이센스 제도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2022년 뉴욕 시장 에릭 아담스는 이 제도가 뉴욕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해 15,350 BTC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3만 9천 BTC로 증가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 가치는 약 456억 달러에 달하며, 평균 매수가는 약 6만 1,725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초과하더라도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12월 15일 10만 6,55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현재는 10만 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이 미국의 준비 자산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라이크의 CEO 잭 말러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백만 BTC와 같은 규모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ZX스퀘어캐피털(ZX Squared Capital)의 공동 설립자 CK 정(CK Zheng)은 투자자들의 포모(FOMO)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현재 “산타클로스 모드”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ETF 자금 유입과 규제 명확화 등의 요인도 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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