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경영자(CEO) 헌터 호슬리는 2025년이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표준(Bitcoin Standard)을 도입하는 큰 해가 될 것 같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기업을 추적하는 ETF 상품을 신청했다. 이 ETF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아닌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준으로 투자 비중을 설정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분기 보고서를 기반으로 선정되며,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평균 일일 유동성 100만 달러 이상을 충족하는 기업에 한정된다.
현재까지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일부 채굴 회사를 제외하면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총 22곳에 불과하다. 2021년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이 기업 채택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뚜렷한 확대 흐름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주주 99%는 비트코인 투자 제안을 거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CFO(최고재무책임자)들 중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간주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2025년에도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와 기업 채택 확대 기대감이 겹치며, 비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와이즈 CEO의 낙관적 전망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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