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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0월 수준 하락…연말 조정세 언제 멈출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30 [15:50]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0월 수준 하락…연말 조정세 언제 멈출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30 [15:50]
출처: 얼터너티브

▲ 출처: 얼터너티브


비트코인(BTC)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10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탐욕 지수는 12월 30일(현지시간) 기준 65를 기록하며 탐욕 구간에 머물고 있지만, 이는 10월 15일 이후 최저치다. 비트코인은 최근 12일 동안 13.7% 하락하며 현재 약 9만 3천 6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 증가하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지수는 구글 트렌드, 설문조사, 시장 모멘텀, 시장 지배력, 소셜 미디어, 변동성과 같은 신호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지난 11월과 12월 동안 탐욕 지수는 70 이상을 유지했으며, 트럼프 당선 이후 11월 22일에는 94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X 리서치의 분석가 마르쿠스 틸렌은 트럼프 취임 전후로 비트코인이 포물선을 그리며 급등한 뒤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이 곧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험프 슬럼프 범프 덤프 펌프(Hump Slump Bump Dump Pump)' 패턴을 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초기 상승(험프) 후 하락(슬럼프), 반등(범프), 추가 하락(덤프), 이후 회복(펌프) 순으로 진행되는 패턴이다.

 

한편, 2024년 비트코인은 12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자산으로 꼽혔다. 금은 32.2%, S&P 500은 2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전통적인 모든 자산을 26,000% 이상 초과하며 최상위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비트코인의 연말 하락세가 새로운 상승으로 이어질지, 혹은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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