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코스모스 허브(ATOM)는 3월 28일 이더리움으로 1 ATOM을 전송하고 다시 되돌려 받는 실시간 IBC 트랜잭션에 성공했다. 인터체인랩스(Interchain Labs)의 공동 CEO 마그나스 마레넥(Magnas Mareneck)은 “첫 전송의 메시지는 ‘i love cosmos’였다”고 밝혔고, 공동 CEO 배리 플렁킷(Barry Plunkett)은 “이더리움에 이어 모든 블록체인을 연결할 것”이라 강조했다.
IBC 유레카는 기존 IBC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코스모스 외 체인과의 호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술 장벽을 낮추는 구조로 설계돼, 개발자들이 복잡한 설정 없이 IBC를 통합할 수 있어 상호운용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IBC 유레카는 미들웨어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핵심 프로토콜을 변경하지 않고도 IBC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어, 디파이(DeFi)와 인터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혁신적인 활용 사례가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첫 트랜잭션은 코스모스와 이더리움이라는 독립적 블록체인 간의 ‘네이티브 연결’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이는 단순한 자산 전송을 넘어 다양한 네트워크 간 데이터 공유 및 복합 금융 상품 개발을 가능케 하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는다.
비록 ATOM은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약 90%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 소식에 커뮤니티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발표 직후 커뮤니티 내 ‘긍정적 심리’ 비율은 78%를 기록하며, 코스모스 생태계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