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의 일일 소각률이 전일 대비 42.07% 급락하며 '딥레드' 영역에 진입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90.99% 감소해 커뮤니티 내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투데이는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약 2,161만 SHIB가 소각됐다고 보도했다. 주요 소각 내역으로는 999만9999 SHIB, 968만4002 SHIB가 각각 두 건의 대형 트랜잭션으로 처리됐으며, 그 외 100만 개 이하 규모의 거래들이 추가됐다. 전날엔 반대로 1,900% 이상 급등한 4,825만 SHIB가 소각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유투데이는 시바이누 주간 소각량이 약 1억8,790만 SHIB에 그쳤다고 전하며, 이는 직전 주간의 약 20억 SHIB 대비 대폭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처럼 일회성 펌핑 이후 급격히 감소한 흐름은, 투기적 매수세 이후 빠르게 식은 커뮤니티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소각 둔화는 전 세계 증시 급락과도 무관하지 않다. 유투데이는 최근 며칠 사이 5조 달러 이상이 증시에서 증발했으며, 이로 인해 위험 자산인 밈코인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80,000달러 이상에서 견고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다만 개발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도 있다. 유투데이는 시바이누의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시바리움(Shibarium)이 누적 블록 수 1,03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바리움 팀은 “5초마다 블록이 생성되며 수백만 건의 스마트계약과 전송이 보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생존력을 방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기술적 기반은 확장되고 있으나 소각률 급감과 함께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는 식고 있는 흐름이다. 커뮤니티 기반 회복과 시장 전반의 반등 없이는 SHIB 가격 반등도 제한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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