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는 고래 매도 압박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15% 상승해 120달러에 근접하며 4월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95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이번 달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코인게이프는 4월 초부터 솔라나 고래들의 대규모 거래가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9일에는 크라켄(Kraken)에서 미확인 지갑으로 1,030,000 SOL(약 1억 1,000만 달러)이 이동됐고, 별도로 159,028 SOL(1,650만 달러 규모)이 언스테이킹 되었다. 이 같은 고래의 매도 움직임은 단기 하락 압력을 유발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확장형 하락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4월 7일에는 95.1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95달러이며, 추가 하락 시 74달러와 50달러까지 후퇴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저항선은 115달러와 121달러에 형성되어 있으며, 121달러 돌파 여부가 중장기 반등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분석가 Ali Charts는 121달러 돌파 시 시장 심리가 급반전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95달러가 붕괴될 경우 69.9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100달러대 초반의 가격대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핵심 구간이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현재 참여자 중 30%가 솔라나가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20%는 8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 보았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조치도 시장에 단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향후 솔라나의 가격은 고래 매도세, 심리적 지지선 방어, ETF·디파이·NFT 프로젝트 등 생태계 확장성과 같은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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