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최근 수요 회복 흐름을 보이며 9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추세 전환 신호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30일 누적 수요 지표가 최근 다시 양의 영역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몇 주간 부정적 흐름을 보이던 시장 심리에 변화가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추어볼 때, 수요 회복 직후에는 종종 수개월간의 횡보장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는 입장이다.
해시레이트 상승 역시 주목된다.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이는 네트워크 보안과 채굴자 신뢰도 상승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기적 강세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요 지지선은 82,024달러로 분석된다. 이는 과거 96,580 BTC가 집중 매수된 구간이며, 이 지점이 방어된다면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최근 3,459 BTC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 531,644 BTC, 약 359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 저항선은 97,000달러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 돌파 시 여름철까지 11만 달러 도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다만 이 과정에서 74,000~78,000달러 구간의 이탈 여부와 수요 지속성 검증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ETF 보유 기업 수는 총 79개에 이르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중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다중 저항 구간을 돌파해야만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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