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다 팔고 금 채굴주 사라"…2008년 금융위기 예언자의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07:00]

"비트코인 다 팔고 금 채굴주 사라"…2008년 금융위기 예언자의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7 [07:00]
피터 시프/출처: X

▲ 피터 시프/출처: X     ©코인리더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금융 해설가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하고 금 채굴주에 투자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이를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거래”라고 표현하며 또 한 번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시프는 비트코인을 “위험 자산의 정점(epitome of risk assets)”이라며 평가절하했고, 반대로 금은 사상 최고가인 3,291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83,44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며, 미국 증시는 관세 우려로 다시 한 번 약세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프는 본인의 전략적 BTC 보유 계정을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보여주기 위한 사례”로 만들었으며, 현재 해당 계정에는 0.055 BTC(약 4,600달러 상당)만 남아 있다. 그는 이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두며 시장 폭락을 감내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과거에도 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에도 동일한 취지에서 금 채굴주 투자로 자산을 전환하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또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라는 사명을 조롱하며 “주가 흐름을 보면 이름을 ‘마이크로(Micro)’로 바꿨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스트래티지의 2025년 실적이 기술주보다 월등했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프의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또 다른 논쟁을 던지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