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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러 사이언티픽, 비트코인 1,100만 달러 추가 매입...'제2의 스트래티지' 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6 [13:50]

셈러 사이언티픽, 비트코인 1,100만 달러 추가 매입...'제2의 스트래티지'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6 [13:50]
셈러 사이언티픽/출처: 에릭 셈러 트위터

▲ 셈러 사이언티픽/출처: 에릭 셈러 트위터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헬스케어 기술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2월 14일 이후 약 1,10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구매를 통해 세믈러는 비트코인 111개를 평균 단가 약 90,000달러에 매입했으며, 총 보유량은 3,300개를 넘어섰다. 현재 이들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약 3억 달러에 달한다.

 

셈러는 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대해 "주주들에게 주당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연초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2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셈러는 평균 약 89,000달러의 단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4월 25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95,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만성질환 조기 진단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헬스케어 기술기업이다. 회사는 약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통해 일부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했으며, 추가로 7,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매입 흐름은 2024년부터 더욱 뚜렷해졌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전략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급등에 힘입어 주가가 350% 이상 상승했으며, 이 같은 성공이 셈러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확산을 이끌었다.

 

현재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약 71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스트래티지가 50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해 최대 기업 홀더로 남아 있다. 다만 ETF 시장은 기업 홀더보다 더 큰 규모를 기록 중으로, 비트코인 ETF 전체 보유 가치는 약 1,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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