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블랙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 공동 설립자 베르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다가오는 금융위기 속에서 은행들이 XRP를 반드시 채택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XRP가 향후 유동성 위기에서 주요한 대안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자라는 블랙스톤(Blackstone)이 5억 6,200만 달러의 부채를 디폴트한 사례를 들며, 이 사건이 마진콜 연쇄 반응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기업과 개인 모두 과도한 레버리지 상태에 놓여 있어, 경제 둔화가 본격화되면 대규모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무디스(Moody’s)의 수석 부사장 에드 디포레스트(Ed Deforest), 베스트셀러 작가 더그 케이시(Doug Casey), CNBC 기고가 래리 맥도널드(Larry McDonald) 등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인상, 중산층 자산 축소가 금융시장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도널드는 “금리가 1% 오를 때마다 중산층에서 약 500억 달러가 증발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스템 붕괴 가능성 속에서 알자라는 XRP의 온디맨드 유동성(On-Demand Liquidity) 기능에 주목했다. 그는 리플(Ripple)의 기술이 이미 중앙은행 결제 인프라에 맞춰 설계돼 있으며, 리플의 이사이자 전 미국 재무부 관료 로사 리오스(Rosa Rios)의 발언을 통해 XRP가 국제 송금 시스템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알자라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의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XRP에 대한 기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금과 함께 XRP를 전략적 유동성 자산으로 보유하게 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결국 알자라는 XRP가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위기 시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실사용 기반의 자산으로 변모할 수 있다며, XRP가 차기 위기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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