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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 7,000만 달러 대규모 이체 발생…하락장 속 고래의 전략적 움직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1 [07:35]

비트코인 1억 7,000만 달러 대규모 이체 발생…하락장 속 고래의 전략적 움직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1 [07:35]
암호화폐 고래

▲ 비트코인 고래     ©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1,811 BTC(약 1억 7,091만 달러 규모)의 미확인 대규모 이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트랜잭션은 두 개의 알려지지 않은 지갑 사이에서 이루어졌으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던 4월 30일에 포착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간 상승세를 보인 이후 95,208달러에서 93,076달러까지 급락하며 상승세 유지에 실패했다. 이 와중에 발생한 대규모 이체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고래들의 전략적 축적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동시에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5% 감소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BTC의 거래량은 18.02% 증가했으며, 이는 고래들이 일부 자산을 매도하거나 재배치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익명성을 띤 이체인 만큼 정확한 의도에 대해 시장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온체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은 상승 중이다. 7일 이동 평균 기준 현물 거래량 델타가 최근 3일 사이 급격히 하락하며, 매수 주문보다 매도 주문이 더 많이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도 심리가 우세하다는 시장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한때 비트코인이 95,000달러를 돌파했던 강한 반등 직후 나타났으며,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며 다시 가격이 밀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일부 고래는 여전히 축적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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