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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효과로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1 [13:00]

블랙록 효과로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1 [1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95,500달러 저항선에서 사흘 연속 돌파에 실패하며 96,000달러 돌파 여부를 놓고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1,500억 달러 규모의 머니마켓펀드에 블록체인 인프라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상승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DLT Shares’라는 이름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주식 클래스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구조는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시간 기록 관리와 소유권 추적을 목표로 한다. 파트너사는 BNY멜론이 맡았으며, 최소 투자금은 300만 달러 이상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이라는 점에서 전통금융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상단 켈트너 채널(KC) 밴드 95,414달러 돌파 시 상승세 확대 가능성이 크다. 현재 RSI(상대강도지수)는 88.35로 과매수 구간이지만, 하락 전환보다는 지속적 매수세를 반영하고 있다. 거래량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매도 공황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95,500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중앙 켈트너 지지선인 90,500달러까지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고점 매물을 돌파하고 96,000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넘어설 경우, 다음 목표는 98,000달러에서 최대 100,000달러 구간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하루 0.4% 상승하며 94,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점유율은 62%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도지코인(DOGE)과 XRP ETF에 대한 결정 연기를 발표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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