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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완화되면 비트코인 급등? 미중 무역협상이 변수 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1 [13:30]

관세 완화되면 비트코인 급등? 미중 무역협상이 변수 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1 [13:30]
트럼프, 시진핑 그리고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시진핑 그리고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의 관세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둔화와 무역 위축 속에 미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 복귀를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영 방송 계열 위챗 채널 위위안탄톈(Yuyuantantian)은 미국이 수주간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과 접촉했다고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중국산 상품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에 대한 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을 보면 대화 재개 의지가 강하게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내각 회의에서 “중국과 공정하게 협력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양국 간 화물 운송량이 감소한 점을 언급했다.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역시 중국이 먼저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중국은 미국이 더 적극적인 입장이라고 평가하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경기 침체, 소비 위축, 수입 급증 등으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정책적 진전을 먼저 요구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2025년 1분기 GDP 감소를 기록하며 2022년 이후 첫 경기 역성장을 경험했다. 이는 관세 부과 전 수입이 급증한 점과 소비 둔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중국과 협상을 추진하는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백악관은 최근 무역 정책에 암호화폐를 접목하려는 새로운 접근도 논의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관세 수익을 비트코인(BTC)과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미중 회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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