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이 강력한 대칭 삼각형 패턴 속에서 중요한 돌파 시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거래량 우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활동 저하와 과열 지표 상승이 향후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2024년 말 급등 이후 형성된 대형 삼각 수렴 패턴 내에서 고점과 저점을 점차 좁히며 횡보 중이다. 현재 가격은 2.19달러로, 2.08달러 지지선을 근소하게 상회하고 있으며, 상단 저항은 2.35~2.61달러 구간에 집중돼 있다. 이 구간 돌파 시 강한 상승 모멘텀이 촉발될 수 있다.
특히 90일 누적 기준 스팟 테이커 매수량 지표에서는 매수 우위가 지속적으로 관측돼, 시장 참여자들이 돌파를 대비해 조용히 매집 중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이러한 매수세는 네트워크 지표와 괴리를 보이고 있어, 순수한 투기 수요에 따른 불균형 가능성도 우려된다.
실제로 XRP의 일간 거래 건수는 38만 3,000건까지 감소하며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신규 지갑 수 역시 892건에 불과해 사용자 기반 확장은 정체 상태에 빠졌다. 이는 가격 상승 기대와 달리 실사용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NVT 비율이 4,510까지 급등해, 시가총액 대비 거래량 효율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실질 활용도를 초과한 투기적 과대평가를 시사하며, 반등 후 조정 위험을 키울 수 있다. Stock-to-Flow(재고 대 흐름) 비율도 상승 중이지만, 수요 부족 상황에서는 희소성만으로 지속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XRP는 대칭 삼각형 패턴이 종결되는 시점에서 강한 상승세를 시도할 수 있으나, 온체인 회복 없이는 해당 돌파가 단기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향후 몇 주는 XRP의 중기 흐름을 결정할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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