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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아리조나 이어 비트코인 전략 비축 경쟁 합류…주(州) 단위 BTC 법안 확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15:45]

미국 텍사스, 아리조나 이어 비트코인 전략 비축 경쟁 합류…주(州) 단위 BTC 법안 확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8 [15:45]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가 전략적 비트코인(Bitcoin, BTC) 비축을 위한 법안 SB 21을 통과시켜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는 최근 아리조나와 뉴햄프셔에 이어 비트코인 보유에 나선 세 번째 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를 공식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에만 뉴햄프셔와 아리조나가 각각 BTC 비축 법안을 제정했다. 특히 공화당 주지사와 민주당 주지사를 각각 보유한 두 주 모두 비트코인을 초당적 합의의 기반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리조나는 일시적으로 해당 계획을 철회하려 했으나, 하원 상무위원장 제프 웨닝거(Jeff Weninger)가 주도한 HB 2749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며 비트코인 비축 입장을 되살렸다.

 

웨닝거 위원장은 “디지털 자산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이 법은 아리조나가 디지털 가치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며, 방치된 암호화폐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BTC 비축 계획을 폐기했지만, 다른 주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 중이다.

 

텍사스의 법안 추진과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약 1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직후 BTC는 3,000달러 가까이 급등했으며, 현재는 99,000달러를 넘어서며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세 번째 연속으로 4.25~4.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이처럼 미국 주정부 차원의 BTC 비축 법안 확산과 세계 주요국의 경제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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