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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다음 달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16:25]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다음 달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8 [16:25]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다음 달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나/챗gpt 생성 이미지

▲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다음 달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나/챗gpt 생성 이미지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G7(주요 7개국) 정상들이 다음 달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암호화폐 해킹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분쟁이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지만, 북한의 사이버 위협 또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급박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해킹으로 확보한 암호화폐를 무기 개발 등 주요 프로그램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은 올해 2월 바이비트(Bybit) 거래소를 해킹해 14억 달러 규모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해킹 사건이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47건의 해킹을 통해 13억 달러 이상을 빼돌렸다.

 

또한 미국, 일본, 한국 정부는 북한이 암호화폐 기업에 IT 인력을 침투시켜 내부 위협을 가하는 수법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이 같은 해킹 수익이 국제 제재 회피와 무기 프로그램 자금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도 라자루스 연계 조직은 미국 내에 위장 법인을 설립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프리랜서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개발자 접근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크라켄(Kraken) 거래소는 북한 해커가 조직 침투를 시도했으나, 신원 확인 시험에서 실패해 저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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